\'하루 3분 네트워크 교실\' 리뷰

책

OKKY에서 였나 비전공 신입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 1등으로 꼽았던게 네트워크에 관한 지식이었다. 사실 학원에서 공부할 때에 통 통신 원리에 대한 근원적인 궁금증은 있었지만,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지식이 네트워크 공부에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학원을 마치고 컴퓨터공학에 대해서 공부를 맛보기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커니핸 교수의 Hello Digital World라는 책을 읽었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통신과 관련된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누구에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책을 골라야 할 지 막막함이 있었는데 학원 강사님게서 추천해주신 HTTP완벽 가이드라는 책을 조금 들쳐봤을 때에는 도저히 바로 시작하면 챕터 1에서 나가떨어질 것만 같아서 다른 책을 찾는 와중에 리뷰의 주인공인 하루 3분 네트워크 교실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실 유명한 책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잠깐 봤는데 쉽게 설명하는 것 같아서 어려워도 그냥 여러번 읽다보면 잘 이해가 가겠지 싶어 집에 사왔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 각 챕터의 연결이 잘 이루어져있고, 대화형식이라 지루하지 않다. 또한 중간중간 잊을 것 같은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다시 알려주기 때문에 한번 읽으면서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물론난 다시 읽으며 복습했지만). 글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많은 도표로 쉽게 설명하는 부분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네트워크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OSI참조모델을 기반으로하여 TCP/IP프로토콜군의 4계층 모델을 설명한다. 컴퓨터 네트워크의 기초와 TCP/IP기초를 설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처럼 비전공자 이면서 웹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는 와중에 네트워크 기초 부분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데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다.

저자가 일본인인데 저자가 쓴 다른 책들도 있어서 혹시 번역된게 있으면 사서 볼려고 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쓴 그림으로 배우는 HTTP Network Basic도 사서 읽어봤는데 http를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하지만 하루 3분 네트워크 교실을 읽기 전에 먼저 읽었다면 조금 답답하게 읽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저자의 다른 책도 번역되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리뷰를 마친다.